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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기독장학재단, 장학생 11명 선발

영어권 신학생 집중 지원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이사장 이인천)이 올해 장학생 11명을 선발했다.

기독장학재단은 25일 애난데일의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지역 5명과 뉴욕 등 타지 6명의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장학금 수여식 및 기금 모금 행사는 내달 10일(토) 오후 5시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크로마하프와 색소폰 연주, 카르페디엠 합창 등 작은음악회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장학생은 차평화(웨스트민스터), 다니엘 허(고든콘웰, 이상 3000달러), 김대한(웨스턴세미너리), 김민국(웨스턴세미너리), 데이빗 공(탈봇신학), 제 황(바이블리컬신학), 존 최(웨스트민스터), 존 김(웨스트민스터), 박기찬(웨스트민스터), 모니카 김(고든콘웰), 이수현(사우스이스턴침례, 이상 2000달러) 씨다.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은 1981년 설립돼 미 전역의 400여 신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근에는 한인 2세 사역에 나설 목사 후보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 최정선 이사는 “목회 현장에서는 2세 교역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학생을 돕는 재단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영어권 신학생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장학생 심사는 이사 8명이 맡았다. 심사에 참여한 이현애 이사는 “앞으로 좋은 지도자가 될 성실한 신학생들을 보며 감동 받았다”며 “기독장학재단 장학금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천 이사장은 “한인 성도들이 교회 안의 2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며 “지원자 17명에게 다 주고 싶었지만, 모금액이 부족해 어려웠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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