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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영어권 목회자는 귀한 일꾼”

워싱턴기독장학재단 박상근 고문, 이인천 이사장, 김옥자 이사, 진 이 고문, 한정희 서기, 박희숙 이사, 최정선 이사(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이사장 이인천)이 11일(토) 오후 5시 30분 버지니아 비엔나 올네이션스교회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인천 이사장과 이사들은 1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영어권 전도사와 목사들을 위해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차세대 영어권 전도사와 목사들은 한인 2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는 귀한 일꾼들”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으며, 직접 생활비를 벌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워싱턴지역에서 풀타임 사역자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려면 생활임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이렇게 지급하는 한인교회는 드물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사역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원의 밤에서는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날 12명의 학생들에게 총 2만 달러가 지급된다. 특별장학생 2명에게는 2500달러씩, 10명에게는 1500달러씩 지급한다.

최정선 이사는 “성적과 소득, 신앙간증, 추천서를 통해 장학생을 선정했다”며 “재정지원이 필요한 신학생, 특별히 영어권 사역자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올해 특별장학생은 다니엘 곽과 나다니엘 차, 일반장학생은 임보라, 데이빗 공, 쿠우 정, 월드 김, 다니엘 민국 김, 다니엘 유, 조지희, 박기찬, 스티븐 조, 브라이언 김 씨이다. 후원의 밤에는 이원상 목사와 노규호 목사 등이 참석해 기도하고 말씀을 전한다.

1981년 설립된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은 미 전역에 있는 380여 명의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9년부터는 영어권 사역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교회를 돕고, 2세들의 신앙교육에 힘쓰기 위해 장학금 지급을 영어권 사역자로 제한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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